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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호포' 최형우, "홈런왕 경쟁? 지금은 1%도 욕심 없어"

기사입력 2013.09.11 22:26 / 기사수정 2013.09.11 22:2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최형우가 홈런왕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형우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정형식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5구째 127km 슬라이더를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달 29일 SK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최형우는 시즌 25호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인 박병호(넥센·27개)와 2위 최정(SK·26개)과 다시 홈런왕 경쟁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최형우는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만큼 홈런왕에 대해서는 단 1%도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려 팀 승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이날 홈런에 대해서는 "맞는 순간 아주 오랜만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초반부터 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선두 LG 트윈스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은 삼성은 선두 탈환을 위한 바쁜 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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