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윅스 김소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소연이 죽기 살기로 '투윅스'를 촬영 중인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에서 열혈검사 박재경 역을 맡은 김소연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문일석에게 잡혀갔던 7, 8회분을 촬영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드라마 초반, 박재경은 산을 뛰어다니고, 절벽에서 뛰어 내리고, 자신의 몸집에 두 배는 될 만한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주로 몸으로 부딪히며 장태산의 행적을 쫓았다.
그는 "정말 죽기 살기로 찍었다. 하지만 그 더운 날 잠시도 쉬지 못하는 제작진들을 보니,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 정말 열정적인 분들이다. 드라마를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우리 제작진, 배우들과 합을 맞출 때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한다. 다들 같은 마음인지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견디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태산(이준기 분)의 무죄를 확신한 후에는 그에 대한 연민과 조서희(김혜옥)-문일석(조민기)에 대한 분노로 더욱 치열하고 독하게 그들을 쫓는다. 아슬아슬한 조서희와의 두뇌싸움은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김소연은 "사실, 박재경은 내게 너무 어려운 캐릭터다. '14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이야기를 담아 내야하다보니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어떻게하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해야 할지 늘 고민이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장태산은 물론 조서희, 문일석, 임승우 등 모든 인물에 대해 명확한 감정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니 만큼 시청자들이 '투윅스'를 풍성하고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수진(이채미)의 부활 달력에 남은 숫자는 점점 줄어들어 이제 수술까지는 단 6일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 장태산의 탈주 역시 어설펐던 초반과는 달리 체계적이고 날카로워졌다. 11회부터 더 치열한 액션연기와 두뇌싸움을 벌일 김소연은 "더욱 쫄깃한 긴장감과 즐거움을 드릴 자신 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으니,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투윅스' 11회에서는 박재경이 장태산의 누명을 벗기고, 조서희-문일석을 잡기 위해 장태산과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투윅스 김소연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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