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뱀직구'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등판 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선두타자 세자르 이즈투리스에게 초구 91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어 2구 84마일(약 135km) 체인지업을 던진 후 포심 패스트 볼을 연달아 던져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후속타자 네프탈리 소포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임창용은 제이어 폴에게 89마일(약 143km) 포심 패스트 볼로 내야 땅볼 타구를 이끌어 냈으나 2루수 다윈 바니의 아쉬운 수비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폭투로 1루주자가 2루까지 간 상황. 임창용은 침착하게 데릭 로빈슨을 빠른 공 4개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한 숨 돌렸지만 잭 한나한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임창용은 후속타자 잭 코자트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신시내티에 9-1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창용 ⓒ GettyImage/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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