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거탑 제로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푸른거탑 제로'의 배우들이 촬영 중 위문공연을 와줬으면 하는 걸그룹을 꼽아봤다.
10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tvN '푸른거탑 제로'(연출 민진기, 작가 김기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극중 신병교육대 조교로 출연하는 장지우는 "걸그룹 2NE1, 특히 산다라박을 좋아한다. 군복무 중에도 항상 관물대에 사진을 걸어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스칼 디오르는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가수 이효리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이효리를 보는 순간 반했다. '푸른거탑 제로'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파스칼 디오르는 독일에서 온 교포 2세 훈령병 역을 맡았으며 실제로도 독일 교포 2세 출신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훈 걸그룹의 위문 공연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전 시즌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나와서 정말 감사했다. 걸그룹이 나오면 좋겠지만 되도록 안 오셨으면 좋겠다. 촬영장에서 함께있다가 다시 가시면 마음이 너무 공허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진영은 "걸그룹분들이 어떻게든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군대에서 아침마다 소녀시대의 노래를 들으며 잠을 깼다. 당시 29살이었지만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관물대에 걸그룹 사진을 붙여놨다. 남자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푸른거탑 제로'는 전작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푸른거탑 제로'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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