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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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SK 레이예스, 팀의 '무한도전'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3.09.09 20:33 / 기사수정 2013.09.09 20:3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10경기 8승 2패, 4위와 승차 4.5경기.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히기라도 한 걸까.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반전에 성공하고도 5위에 머물러 있다. SK는 후반기 32경기에서 20승 1무 11패로 승률 6할 4푼 5리를 기록했지만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2.5경기밖에 좁히지 못했다. 넥센은 같은 기간 20승 1무 16패로 승률 5할 5푼 6리를 기록하면서 4강 전망을 밝게 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다. SK는 넥센과의 맞대결까지 최대한 승리를 쌓는 수밖에 없다. 

매일 매일이 결승과도 같은 SK, 10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예고했다. 레이예스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30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널뛰기 피칭을 했다. 이 경기에서는 126구를 던지며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KIA전 성적은 1경기 7이닝 2실점으로 1패를 떠안은 것이 전부다. 상대 선발이었던 김진우가 6이닝 무실점으로 한발 앞섰다. KIA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8패에 묶여있다는 점은 레이예스에게 있어 분명 호재다. 여기에 주전 3루수 최정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18타수 6안타), 홈런 2개로 타격감을 되찾았다는 점 역시 레이예스와 SK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KIA는 남은 시즌이 힘겹다. 후반기 승률은 2할 7푼 8리(10승 26패)에 불과하다. 여기에 8월 이후 타율 3할 5푼으로 회복세를 보인 이용규가 어깨 수술을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김주찬도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남은 시즌은 눈앞의 1승보다 장래를 위한 경기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선발로 나설 좌완 듀웨인 빌로우에게는 목표 의식이 있다. 내년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잔여 시즌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아쉬운 면이 많았다. 앞선 등판이었던 4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 매 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등 진땀을 뺐다. 6경기 28이닝에서 볼넷 14개를 내주는 등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6에 달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조조 레이예스, KIA 듀웨인 빌로우 ⓒ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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