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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가을의 사나이’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다저스를 만나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 1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9월 타율 4할6풀4리를 기록 중이며, 출루율은 무려 6할 5리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 출루율 4할2푼5리다.
1회부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6구 승부 끝에 94마일의 빠른 공을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커쇼의 견제사에 걸려 아쉽게 아웃처리 됐다.
2회말 제이 브루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은 신시내티.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1B 2S 상황에서 커쇼의 74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핸리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다저스. 이에 질세라 신시내티는 브루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서 5회말 커쇼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볼넷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사 3B 1S 후 94마일의 빠른 공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시즌 97호 볼넷을 얻은 순간이다.
7회초 라미레즈의 솔로포로 양팀은 다시 2-2로 맞섰다. 7회말 2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2B 2S 후 커쇼의 85마일 몸쪽 슬라이더에 팔을 맞아 1루를 밟으나,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한편 신시내티는 9회말 잭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GettyImage/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