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시아버지를 모실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시어머니 제사를 맞아 수박(오현경 분)이 남편(조성하)와 함께 시댁에 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시어머니 기일에 엄마 앙금(김해숙)의 환갑이 겹치자 수박은 앙금의 생일에 참여했고 왕봉(장용)은 "수박이 너 지금 처음 맞는 시어머니 기일에 왜 여기 있느냐? 어서 내려가라"고 소리쳤다.
왕봉의 성화에 수박은 민중과 함께 시댁으로 향했다. 민중의 동생은 수박을 향해 "처음 맞는 시어머니 기일인데 이제 올 수 있냐"고 화를 냈고 수박이 택배로 보낸 제사 음식을 가져와 "이게 제대로 된 음식이냐? 어떻게 이런 걸 보낼 수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수박은 "저 요리 못하는 거 알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사서 보냈다"며 "요즘은 다들 그렇게 하길래 나도 보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민중의 동생은 "어머니 제사가 장모 환갑보다 더 중요해?"라고 물었고 수박은 "그럼 우리 엄마 환갑이 안 중요해요? 산 사람이 당연히 죽은 사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해 민중을 착잡하게 만들었다.
또 수박은 시아버지를 모시라는 말에 "지금 우리는 아버님을 모실 형편이 아니다"라며 "이 사람 사업 부도 났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죽네 사네 하고 있다. 그래서 못 모신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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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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