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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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엄태웅-김옥빈, 둘 다 죽었다 '새드엔딩'

기사입력 2013.09.05 23:16 / 기사수정 2013.09.05 23:1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엄태웅과 김옥빈이 모두 죽음을 맞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20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과 소희 공주(김옥빈)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희 공주는 연남생(노민우)과 손을 잡은 척하고 열병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희 공주가 나타났을 때 연남생은 연개소문(최민수)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다.

하지만 소희 공주는 "난 오늘 이곳에 역도 연개소문의 목을 베러 온 게 아니다. 나는 더 이상 복수를 하지 않을 거다. 그것은 고구려를 위함이다.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자 고구려를 지켜야 한다. 이것이 고구려의 공주인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말이다"라고 말한 뒤 자결을 하려고 했다.

그 순간 연충이 소희 공주의 칼을 손으로 막아냈다. 연충은 "저보다 먼저 죽을 수 없다. 전 약속을 지켰다. 공주님 꼭 사셔야 한다. 부탁이다"라고 말했다. 연남생은 모든 계획이 틀어지자 자신을 배신한 소희 공주에게 칼을 휘두르려고 했다.

연충은 연남생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소희 공주를 보호하며 대신 칼에 맞았다. 소희 공주는 의식을 잃어가는 연충을 보며 "함께하자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뒤 일부러 연남생에게 칼을 겨눴다. 소희 공주는 연남생이 칼이 다가오자 자신이 갖고 있던 칼을 내려놨다.

연충과 마찬가지로 연남생의 말에 맞은 소희 공주는 연충 옆으로 가서 누웠다. 소희 공주는 "처음 봤을 때부터 평생을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 곁에 영원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버지 돌아가시던 날에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평생 함께하자는 네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옆에 누워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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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 김옥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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