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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4연승' 두산, 넥센 밀어내고 LG 맹추격할까

기사입력 2013.09.04 10:23 / 기사수정 2013.09.04 15: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가을의 문턱이다. 9월 첫 주로 들어서면서 선두 싸움과 4강 싸움이 치열하고 복잡해졌다. 3위에 랭크된 두산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 주중 한화와 KIA를 상대한 뒤 주말엔 넥센과 혈전을 치러야 한다. 

연패에 빠지며 4위 넥센에게 공동 3위까지 허용했던 두산은 선발진이 힘을 내고, 핵타선이 터지면서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단독 3위를 지키면서 4위 넥센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멀어졌던 선두권과의 간극도 2.5경기차로 좁혔다. 충분히 욕심을 내볼만한 상황이다. 두산은 2위 LG와 4위 넥센 사이에서 하루하루 격전을 치러나가고 있다. 

그런 두산이 노경은을 앞세워 5연승 도전에 나선다. 노경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두산 선발진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리는 사이에도 묵묵히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토종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148이닝을 소화해낸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올 시즌 한화와는 세 번 만나 2승(1패)을 챙겼다. 1패는 5월 부진하던 무렵 6이닝 5실점하며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7월 9일에는 8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던 노경은이다.

최근 두산 타선은 폭발과 동시에 기동력까지 살아나며 훨훨 날고  있다. 홈런, 도루, 장단타가 복합적으로 타진다. 전날 12득점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힌 타선은 오늘도 기대할만 하다. 9월 확장 엔트리가 실시되면서 1군에 올라온 내야수 김동한은 샘솟는 화수분 야구의 힘을 보여줬다.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김동한은 2타수 2안타(2루타1)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투수진도 2실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루키 이태양을 등판시킨다. 올 시즌 선발로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한 이태양은 올해 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이태양은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1사 만루의 위기를 극복한 후 안정된 모습으로 롯데타선을 봉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두산과는 두 차례 경기 만나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지만 오늘 그 수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다. 

한화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두산 타선과 확연하게 비교됐다. 두산 타자들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득점 기회를 만든 반면, 한화 타선은 초구부터 연신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끈질긴 승부를 보여주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혀야 이태양의 어깨가 가벼워 질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노경은(위), 두산 선수들(아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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