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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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이종석, '도둑들' 김수현이랑 비슷하다고?

기사입력 2013.09.02 17:15 / 기사수정 2013.09.02 17: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종석과 김수현에게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은 영화 '관상'을 촬영할 당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였다. 그러나 '관상'이 개봉을 준비하는 1년여 동안 그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에서 '잠파노'를 연기했던 김수현의 상황과 비슷하다. '도둑들' 촬영을 마친 후 김수현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자, 제작사 측은 김수현의 분량을 늘리려고 해도 늘릴 수가 없어 아쉬워 했다는 후문.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관상'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석은 "'도둑들' 김수현과 비슷한 상황인거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머금고 "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패스"라고 답하며 선배 이정재와 김혜수에게 답변을 넘겼다.

'도둑들'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정재는 "그럼 나는 김혜수에게 넘기겠다"고 대답하며 웃었고 역시 '도둑들'에 출연했던 김혜수는 "무슨 의미의 질문인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에게 돌아온 질문에 차분히 답했다.

김혜수는 "(김수현과 이종석의 발견은) 감독들의 뛰어난 선견지명"이라며 "아직까지 폭발적인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원석들을 발굴하는 안목이 탁월하다"며 연출자의 공로를 높이 사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화 '관상'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김종서(백윤식 분)의 부름을 받아 궁에 들어가면서 위태로운 조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1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이종석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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