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역전 솔로포' 넥센, KIA 꺾고 3연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56승(2무 46패)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시즌 53패(44승 2무)째를 안았다.

1-1 균형을 이뤘던 5회초, 넥센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넥센은 5회초, 서동욱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1-1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서동욱은 김진우의 초구를 때려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2-1의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를 잡은 넥센은 1사 후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문성현에 이어 한현희와 손승락이 KIA 타선을 상대로 1이닝을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KIA는 1회말 1사 3루에서 신종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이어갔다. 넥센은 선취점을 내준 뒤 2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7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한 문성현은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시즌 35세이브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타선에서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린 서동욱을 비롯해 서건창(5타수 3안타 1득점)과 강정호(4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평균자책점 1.17로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진우가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9승)째를 안았다. 신종길이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서동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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