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엄태웅이 김옥빈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18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이 소무영(김옥빈)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충은 연개소문(최민수)을 베려고 하는 소무영을 막아섰다. 소무영은 연충 때문에 원수인 연개소문을 처단하지 못했다.
연충은 소무영이 궐밖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운 뒤 저잣거리에서 조의부 요원들에게 붙잡힐 뻔한 소무영을 데리고 바닷가로 향했다. 연충과 소무영이 향한 바닷가는 지난날 소무영이 왕궁 무사 시험 도중 바다에 빠진 연충을 구한 추억의 장소였다.
연충은 "공주님이 저를 처음으로 구해줬던 곳이다. 난 그때 공주님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정녕 멈추지 않을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소무영은 "총관이 궁에 들어온 이유 기억하느냐. 총관은 아버지께 인정받겠다는 마음뿐이었다. 나 역시 원수를 죽일 마음밖에 남지 않았다. 난 내가 갈 길을 가야 한다. 그러니 총관도 그리 하라"고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그럼에도 연충은 "난 남은 날을 공주님을 살리기 위해 살 거다"라며 소무영을 향한 변치않는 순애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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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 김옥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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