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3:29
스포츠

'8월 타율 4할' SK 박재상, 돌아온 '아트스윙'

기사입력 2013.08.30 00:08 / 기사수정 2013.08.30 00:1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입추가 지났다. '아트스윙'이 돌아왔다.

SK 외야수 박재상이 8월들어 월간 타율 4할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는 3안타를 뽑아내며 올 시즌 3번째 1경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 3루타를 쳐낸 조동화만큼 박재상의 활약도 가치 있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머지 3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팀의 2번째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6회까지 SK 타자들이 윤성환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단 3개. 그만큼 윤성환은 단단했다.

하지만 7회 박재상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만들어지면서 삼성은 호투하던 윤성환을 내리고 안지만을 투입했다. SK는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0-1이던 경기를 5-1로 뒤집었다.

박재상은 올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거듭했다. 4월 16일과 8월 1일, 두 번이나 1군에서 말소됐다. 4월 11경기에서 26타수 5안타(0.192) 7월 11경기에서 19타수 2안타(0.105)에 그쳤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월간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했다. 8월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긴 달은 3월. 2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2할 5푼을 쳤지만 타수가 너무 적어 유의미한 기록은 아니다. 5월 22경기 2할 2푼 2리(63타수 14안타), 6월 21경기 2할 6리(34타수 7안타)로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찾지 못했다.  

7일 입추가 지나고 18일 1군에 복귀한 박재상은 최근 팀의 상승세에 기름을 붓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할 6푼 2리(13타수 6안타). 이제야 '아트스윙'이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박재상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SK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