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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실축' 바르셀로나, 원정골로 스페인 슈퍼컵 우승

기사입력 2013.08.29 07: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에서 원정골 덕에 스페인 슈퍼컵을 우승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부터 5번의 대회 중 4번을 우승하는 강력함을 이어갔다.

부상을 털어낸 리오넬 메시와 1차전 무승부의 주역인 네이마르 다 실바를 동시에 투입한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AT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볼 점유율을 79%까지 가져갈 만큼 바르셀로나의 주도는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한 AT마드리드를 위협할 장면은 없었고 그저 볼만 돌리는 모습이 잦았다. 오히려 공격하다 볼이 끊겨 아틀레티코에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불안한 경기력은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로웠지만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쇼로 뒷문을 굳게 잠그며 우승을 차지했다.  

발데스는 전반 41분 헤라르드 피케를 따돌린 아르다 투란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후반 13분에도 다비드 비야의 정확한 슈팅을 몸을 날려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

발데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AT 마드리드의 수비수 필리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섰고 후반 4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믿었던 키커 메시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원정골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르셀로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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