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자 아빠 등장 "할머니 깬다고 공부 못하게 해"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효자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빠는 효자이시다. 그런데 늦은 밤 할머니가 깨니 공부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 밤10시 이후에 화장실 물도 못 내리게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효자 아빠는 "딸의 고민을 이해 하지만 어려서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딸이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한다.  화장실 모가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할 말이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는 "공부를 못하게 하는 이유는 딸 애가 공부를 못한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하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남다른 교육 철학을 털어놨다.

이어 그의 아들은 "동생이랑 밤에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혔다. 아빠가 '왜 이시간에 밥을 먹냐. 할머니가 깨신다'라고 화를 내셨다"라고 서운했던 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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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효자 아빠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