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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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전북, 봄에 당한 패배 갚아준다"

기사입력 2013.08.26 16: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봄에 당했던 패배를 갚아야겠다"

최용수 감독이 26일 경기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9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전북전은)상당히 기다려왔던 경기다.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라고 본다"며 "최고의 감독과 선수로 구성된 전북은 매년 우승을 다투는 좋은 팀이다. 경기가 기대된다"고 전북전을 설명했다.

상승세의 두 팀이다. 서울과 전북은 누가 우세할 것 없이 나란히 8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양팀은 어느새 정규 라운드를 2경기 남긴 현재 2위(전북)와 4위(서울)에 올라있다.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두 팀인 만큼 최 감독은 승부처를 흐름이라고 답했다.

그는 "상대도 좋은 흐름이고 우리도 상승세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본다"며 "이기는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최강희 감독님이 오시고 전북이 달라졌다. 상대의 자신감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만만치 않은 전북을 상대로 서울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는 듯했던 지난 5월 전북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잠시 주춤한 바 있다.

최 감독도 "봄에 당했던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며 "홈에서 하는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상대를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체력이다. 서울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부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고 지난 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까지 다녀왔다.

최 감독은 "사우디 원정으로 역시차까지 겹쳐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며 "대전 시티즌전부터 70분 지나고 발걸음이 떨어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럴수록 믿는 구석은 선수다. 최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발전했다"며 "남은 2경기가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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