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성남고 외야수 배병옥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배병옥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4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성남고에 재학중인 외야수 배병옥(우투우타)은 1학년 때부터 4할 타율을 때려내며 올해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선수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는 물론이고, 빠른 발까지 갖춘것이 강점이다. 배병옥은 올해 참가한 5개 대회에서 25개안타(4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4할 1푼 7리, 장타율 0.633을 기록했다.
또 배병옥은 지난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바 있다.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는 고교 졸업 예정자 448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59명, 경찰청 야구단 및 기타 소속 13명을 포함한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생 구단 KT 위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이 참여한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이어지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 순서로 진행된다. KT는 홀수 라운드 마지막, 짝수 라운드 첫 번째 순서로 지명권을 행사하며 1라운드가 끝난 뒤 5명의 특별 지명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신인지명에 참석한 선수들이 구단의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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