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렇게 섬세한 선수는 금세기에 또 없을 것"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장훈이 이치로 스즈키(뉴욕 양키스)의 미·일 통산 4000안타 기록을 극찬했다.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은 23일 일본매체 '스포니치'에 기고한 글에서 이치로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그는 "장하다. 4000개는 엄청난 숫자다. 정신력과 기술, 자기관리까지 3가지가 있어야만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섬세한 (타격 기술을 가진) 선수는 금세기에 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올해는 스윙 스피드가 조금 떨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다음 목표인 피트 로즈의 4256안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안되면 일본에 와서라도 쳐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치로는 2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미·일 통산 4000번째 안타였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1959년부터 1981년 사이 3085개의 안타를 쳤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안타 기록이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으로 뛰는 동안 1278개의 안타를 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치로 스즈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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