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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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목동구장 깜짝 방문…김경문 감독과 조우

기사입력 2013.08.22 18:31 / 기사수정 2013.08.22 18:4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박찬호는 22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는 목동구장에 방문해 NC 선수단이 머무는 1루 더그아웃을 찾았다.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던 김경문 감독은 박찬호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2년 공주고를 졸업한 박찬호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제 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공주고와 광주일고의 경기에 나서는 후배들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터였다. 김 감독 역시 공주고 출신으로,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김 감독이 박찬호를 향해 "어떻게 됐냐"면서 준결승전 결과를 묻자 박찬호는 "5회까지 3-2로 이기고 있었다"며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공주고의 활약 소식에 김 감독이 놀라움을 표하자 박찬호는 "요즘 NC 야구를 보는 것 같은데요"라며 반갑게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은 뒤 예전 공주고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며 5분 여의 짧은 만남을 마쳤다.

김 감독은 두 손을 모으고  "(찬호가) 기를 불어 넣어 줬으니 오늘 경기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이날 경기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배 박찬호의 든든한 응원을 업고 경기에 나선 공주고는 이날 광주일고에 6-3으로 승리하며 대통령배 결승에 진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찬호, 김경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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