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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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울다' 차우찬, 7회까지 버텼지만 패전위기

기사입력 2013.08.20 20:54 / 기사수정 2013.08.20 21:2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좌완 차우찬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했다. 차우찬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6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신용운에게 넘겼다.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2회와 3회 병살타가 하나씩 나와 위기를 탈출했다. 2회 김상현, 3회 조동화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차우찬 입장에서는 특히 3회 나온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박진만과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에 애를 먹던 상황에서 조동화의 병살타 덕분에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차우찬은 5회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3루타로 점수는 동점, 이어 조동화가 좌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바람도 차우찬을 돕지 않았다. 역전을 허용한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최정에게 내야 뜬공을 이끌어 냈지만 이 타구를 2루수 김태완이 놓쳤다. 강풍 탓에 타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실책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만들었다. 박정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강민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점수는 1-4가 됐다. 차우찬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차우찬은 5회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상현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박진만과 정상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차우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투구수는 111개. 

한편 삼성은 7회초가 끝난 현재 2-4로 뒤져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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