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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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시즌 마지막 WC 후프 은메달…5연속 메달 획득 성공

기사입력 2013.08.18 16:51 / 기사수정 2013.08.18 16: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9, 연세대)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볼 종목에서는 18점을 넘어섰지만 4위에 머물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 출전해 17.883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 18.38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대회 5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월드컵 대회에서 네 번째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후프 종목에서 17.600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7번 째로 메트에 등장한 그는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개인종합 때보다 수구 동작을 연결이 한결 부드러웠다. 실수없이 깨끗하게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은 손연재는 17.8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0, 벨라루스)는 후프 결선에서 17.833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 출전한 손연재는 볼 프로그램인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볼을 메트 위에 바운스 시킨 뒤 등으로 받고 허리재기를 하는 동작을 깨끗히 소화했다. 나머지 요소도 무리없이 연기해낸 손연재는 18.016점을 받았다.

하지만 18.116점을 받은 실비아 미체바(불가리아)에 밀려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남은 곤봉과 리본 연기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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