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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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3승' 한화, LG 선두 등극 막았다

기사입력 2013.08.16 21:50 / 기사수정 2013.08.16 22:3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돌아온 'LG 천적' 유창식의 호투로 LG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LG의 선두 등극마저 막아냈다. 고춧가루 제대로 뿌렸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27승(1무 63패)을 올렸다. 시즌 전적 27승 1무 63패로 정확히 3할 승률을 맞췄다.

한화는 1,2회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3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다. 선두타자 추승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와 후속타자 이대수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그리고 2사 3루 기회에서 고동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추가점은 6회 나왔다. 한상훈이 몸에 맞는 볼로, 송광민이 3루수 옆 내야안타를 묶어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양기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한상훈이 홈인, 2-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좋은 기회를 잡았다. 권용관이 볼넷, 이진영이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곧바로 선발 유창식을 내리고 김혁민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 김혁민은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 이병규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성훈마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2-1이 됐지만 리드는 유지할 수 있었다. 김혁민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9회에는 박정진이 등판해 이병규(배번7)과 오지환을 각각 1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에는 송창식이 등판해 대타 문선재를 3루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유창식은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유창식이 'LG 천적'의 면모를 되찾은 가운데 타선에서는 고동진(4타수 2안타 1타점), 송광민(3타수 2안타 1사구), 추승우(3타수 2안타), 엄태용(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추승우의 부상은 아쉬웠다. 그는 7회 주루플레이 도중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한화 관계자는 "추승우가 우측 첫번째 중족골(엄지발가락 윗뼈) 골절 판정을 받아 19일 수술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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