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거침 없는 행보가 무섭다.
김강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김강민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최근 6연승 중인 팀의 상승세와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민은 전날인 13일에도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점은 6경기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김강민이 6경기에서 기록한 타점만 무려 11점에 이른다. 이번 시즌 들어 3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강민의 최근 행보가 얼마나 가파른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김강민이 연속경기 타점을 기록했던 지난 8일부터 SK 역시 5승 1무의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14일 김강민의 활약은 그 빛을 더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로 전날의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3회에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의 리드를 만들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KIA 2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선행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키며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이후 김강민은 타점은 없었지만 7회말에도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 타격감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됐다.
6연승을 이어간 팀은 마지막 4강행의 불씨를 살리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고, 김강민 역시 이 흐름을 함께 하며 최근 3홈런을 몰아치는 등 SK 타선의 핵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김강민의 활약이 SK의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더할 지 그의 활약이 SK의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강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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