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박희영은 오는 15일부터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CC버치(72파, 66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3' 대회에 대회 주최 측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박희영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13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촤나연(26,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지난 달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 15위 상금랭킹 8위에 올라있는 그는 모처럼 KLPGA투어에 참가한다. 박희영은 지난 2005년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8년 LPGA에 진출했다.
박희영은 3년동안 침묵을 지키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교과서 스윙'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스윙을 자랑하는 그는 KLPGA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다툰다.
이번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 중인 서희경(27, 하이트진로)이 출전한다. 또한 올 시즌 KLPGA 유일한 다승자인 김보경(27, 요진건설)과 양수진(22, 정관장)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 허윤경(23, 현대스위스) 장하나(21, KT) 김다나(24, 넵스) 전인지(19, 하이트진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KLPGA 스타 골퍼인 김자영(22, LG) 안신애(23, 우리투자증권) 김하늘(25 KT) 등도 첫 승에 도전한다.
총상금 6억원을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이 대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희영 ⓒ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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