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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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전세사기 경험담 "거울 앞에서 내 뺨까지 때렸다" (힐링캠프)

기사입력 2013.08.13 07:29 / 기사수정 2013.08.13 07:30

한인구 기자


▲ 김광규 전세사기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광규가 전세사기 경험을 털어놨다.

김광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로 20대에 힘들게 번 돈을 다 날렸다. 전세 사기까지 당했었다"고 했다.

그는 "창문 없는 고시원에서 반전세로 옮긴 뒤 13년 만에 전세에 입성했었다. 하지만 6개월 뒤 집주인이 '월세를 받으러 왔다'고 등장했다. 부동산 사장이 자기가 월세로 얻어놓고 자기는 내 전세금을 가지고 도망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을 갚아나갈 때의 심정을 모르실 거다. 처음 전셋집에서 큰 거울 앞에 두고 나를 토닥이고 만세를 외쳤었다. 하지만 사기를 당한 뒤 다시 거울 앞에 섰을 땐 내 뺨을 때렸다. 부동산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했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일로 3년 동안 재판을 하며 법률용어를 익히게 됐다. 그런데 소송이 끝난 뒤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판사역으로 캐스팅됐다. 어려운 법률 용어가 입에 쫙쫙 붙더라"라고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규의 어린 시절과 배우에 도전하게 된 사연, 무명시절 비화 등을 공개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광규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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