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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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로저스컵 우승…세레나는 개인통산 54번째 정상

기사입력 2013.08.12 10:01 / 기사수정 2013.08.12 10: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7, 스페인, 세계랭킹 4위)이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랭킹 13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에서 '숙적' 노박 조코비치(26,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를 접전 끝에 2-1로 꺾은 나달은 결승 상대인 라오니치를 가볍게 제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나달은 올 시즌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세를 보인 그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스오픈 이후 하드코트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을 정복한 나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2, 미국, 세계랭킹 1위)가 소라나 키르스테아(2, 루마니아, 세계랭킹 27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개인통산 54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로저스컵 세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크르스테아는 이번 대회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3, 덴마크, 세계랭킹 10위)와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4위) 그리고 리나(중국, 세계랭킹 5위)를 연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결승에서 윌리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ws.com

[사진 =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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