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0
사회

김원기, '스펙보다 열정이다' 저자 학위·경력 허위 사실 인정

기사입력 2013.08.09 20:33 / 기사수정 2013.08.09 20:33



▲ 김원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 김원기가 학력 위조 사실을 인정했다.

김원기(28)는 '20대 멘토'로 불리며 성공 신화 스토리를 담은 '스펙보다 열정이다'를 발간하는 데 기여했던 자신의 학력과 경력이 모두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원기는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원기는 "조선일보에 소개가 된 김원기입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모든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논란이 불거진 학력 위조 사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원기는 2010년부터 "실업계 고교 꼴찌였던 내가 4학년이 되기도 전에 삼성SDS에 특채됐다"며 자신을 홍보했지만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타자 삼성 측에서 사실 확인을 한 후 "그런 사람 입사한 적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원기는 사과문을 통해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2004년 대불대에 입학한 후 두 차례 편입 끝에 2008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들어갔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자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강단에 섰을 때 '연세대학교'와 '삼성 입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설명한 후 실망한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조선일보는 9일 자서전 '스펙보다 열정이다'를 쓰는 등 20대 대학생 멘토로 활동했던 김원기(28) 씨가 경력을 속인 채 자서전을 내고 강단에 선 사실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삼성과 연세대학교 측이 출판사 측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김원기 ⓒ 한스미디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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