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앞둔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팀의 예상 베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전문통계매체 '후스코어닷컴'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카디프 시티의 차기 시즌 예상 프리뷰 기사와 포메이션도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보경은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보경은 생애 첫 EPL 데뷔를 앞뒀다. 지난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십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새 시즌, EPL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잡았다.
시즌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김보경의 주전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프리시즌동안 3골을 터트리는 등 괄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이며 밀키 마카이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후스코어닷컴은 김보경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중앙에 배치된 김보경은 좌우에 크레이그 벨라미, 프레이저 캠벨과 함께 공격 2선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카디프의 새 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달았다. 이 매체는 카디프에 대해 '공수 양면이 잘 조화를 이룬 팀'으로 평가했다. 특히 선수영입 이후 달라진 수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후스코어닷컴은 "주장 마크 허드슨과 새로 영입된 스티븐 코커가 리그 빅4 클럽이외의 선수들 중에선 어느정도의 레벨을 과시할 것"이라면서 "존 브레이포드 역시 포백라인에서 활약할 수 있는데 수비보단 공격가담이 좋은 선수"라 평가했다.
김보경이 나서는 공격진에 대해선 득점분포의 분산을 기대했다. 한 선수에 집중된 공격루트가 아닌 다양한 공격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시즌에) 카디프는 자주 골을 기록했는데 재밌게도 득점에 대한 부담이 전 스쿼드로 분산된 모습을 보인다. 8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EPL개막을 일주일여 남겨둔 가운데 카디프는 오는 17일 웨스트햄 원정경기로 리그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전에서도 김보경이 당당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카디프 예상 포메이션, 김보경 (C) 후스코어닷컴, 카디프 시티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