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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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미레즈 빠른 부상 회복에 '화색'

기사입력 2013.08.07 17:5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 회복 소식에 한숨을 돌렸다.

라미레즈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회말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이후 라미레즈는 6일 MRI 촬영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부상이 빠른 상태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를 잠시 뒤로 미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LA 타임스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라미레즈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라미레즈의 부상 상태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MRI 촬영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태를 꾸준히 지켜볼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라미레즈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상에 대해 "어제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문제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라미레즈의 부상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저스 역시 다시 힘을 얻게 됐다. 지난 6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던 다저스는 당시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라미레즈가 타선에 복귀하면서 한층 더 탄탄해진 전력으로 전반기를 잘 마감했고, 후반기 들어서는 지구 1위 자리에 오르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 바 있다.

여기에는 올 시즌 장타율(.644), OPS(1.055)를 자랑하며 득점권에서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쳤던 라미레즈의 장타력이 한 몫을 더했다.

라미레즈가 빠른 부상 회복으로 승승장구 중인 다저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핸리 라미레즈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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