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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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이탈리아 편, 가야금 연주자-기계체조선수 등 출연

기사입력 2013.08.06 17:48 / 기사수정 2013.08.06 17:48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짝'에서 이탈리아 애정촌의 모습이 그려진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짝-이탈리아' 편에서는 총 10명의 남녀가 출연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찾는다.

여자 2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이수자다. 가야금 연주가 여자 2호는 "(침대에) 가야금을 눕혀놨어요. 내 친구들은 남편을 옆에 눕혀 둘 텐데, 이게 잘하고 있는 건가 싶어요"라며 짝을 찾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남자들이 가야금 줄을 튕기는 모습을 보면 그 남자의 성향을 98%는 맞힐 수 있다고 자부하는 여자 2호는 남자 둘을 상대로 가야금 오디션을 펼친다. 여자 2호는 "굉장히 소심한 남자는 (살짝) 뜯고요. 대범하거나 좀 강직한 남자는 퉁 뜯거든요"라며 성향이 전혀 다른 두 남자 중 짝을 찾기 위한 가야금 레슨을 펼친다.

남자 1호는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부분 결승에 진출했던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수다. 21년 동안 운동만 보고 살아왔다는 남자 1호는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 전 꼭 짝을 찾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이탈리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운동 생명이 길면 5년 정도 남았다는 남자 1호는 "마지막에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마음도 편할 것 같아요"라며 짝을 찾고자 하는 열정을 표현했다.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여행 '짝-이탈리아' 편은 가야금 연주자, 기계체조선수 외에도 치과의원 원장, 변호사, 고려대학교 동창생 남녀 등이 출연한다. 7일 밤 11시 20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짝'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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