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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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新코너 '맛있는 한국어'·'편하게 있어'..출발이 좋다

기사입력 2013.08.05 11:20 / 기사수정 2013.08.05 11:2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가 새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맛있는 한국어'와 '편하게 있어' 두 코너가 첫 선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먼저 '편하게 있어'는 김준현과 송병철 등이 호흡을 맞추는 코너로 이날 김준현은 과장님으로 분해 술자리를 마친 뒤 취한 상태로 부하직원 송병철과 함께 집에 들어오는 모습을 그려냈다.

송병철은 얼른 자신의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김준현이 계속 "편하게 있어"라고 말하면서 불편하게 하는 통에 안절부절못했다. 김준현은 송병철이 불편해하는 것도 모르고 아내에게 송병철과 먹을 해물탕을 끓여달라고 했고 이는 부부 싸움으로 번져, 급기야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 상사 준현은 연신 "편하게 있어"라고 말했지만, 송병철은 단 한 순간도 편하게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른 신규코너 '맛있는 한국어'는 송준근 정범균이 외국인 출연자들에 상황에 맞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코너다. 이날 송준근과 정범균은 단발머리 가발에 화이트 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해 한국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을 도와줄 외국인 샘과 살도르가 블랙 셔츠를 맞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송준근과 정범균은 첫 번째로 가르칠 한국어로 "mou"를 들고는 "뭐"에 대해 설명했다. 샘과 살도르는 "뭐"가 쓰이는 일상적인 상황들을 생생하게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신설코너 '편하게 있어'와 '맛있는 한국어'를 본 시청자들은 "'편하게 있어' 대박 불편해서 재밌다", "샘 해밍턴과 살도르 완전 기대된다", "외국인들 한국어 표현이 맛깔 나 재미를 더해주더라", "제2의 샘 해밍턴 탄생이다", "오랜만에 볼만한 코너들이 나온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출발이 좋다. '편하게 있어'와 '맛있는 한국어'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17.1%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개그콘서트' ⓒ K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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