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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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수많은 스포일러에도 흔들림 없던 '너목들'

기사입력 2013.08.02 11:26 / 기사수정 2013.11.10 19:32

김영진 기자


▲ '너목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수많은 스포일러에 시달려야 했던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일 방송된 '너목들' 마지막 회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아다니던 '스포일러'와는 다른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박수하(이종석 분)와 장혜성(이보영)은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고, 민준국(정웅인)은 차관우(윤상현)의 변호 하에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너목들'이 방영될수록 큰 인기를 얻자 온라인 상에서는 수많은 '너목들' 스포일러가 등장했다. 그중 가장 신빙성 있던 스포일러는 혜성의 '목소리 부재'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스포일러에 따르면 '너목들' 16회에서 민준국에게 납치된 혜성은 그가 휘두른 칼에 목을 다치게 된다. 그래서 결국 혜성은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되고 상대방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는 수하만이 그녀의 이야기가 들린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드라마 제목 역시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스포일러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혜성은 목소리를 잃지 않았고, 여전히 수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속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수많은 스포일러에도 굳건히 제 갈길을 가던 '너목들'이 드디어 종영을 맞았다. 1일 방송된 '너목들' 18회는 22.3%(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등장인물 중 누구 하나 온전한 불행을 맞은 사람은 없었다. 행복한 결말로 끝난 '너목들'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이종석, 이다희, 윤상현, 정웅인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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