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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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AFF에 한국 제소…'역사를 잊은…' 현수막 항의

기사입력 2013.07.30 15: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한일전에서 붉은악마가 내건 걸개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니야(69) 회장의 말을 빌려 일본축구협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에 한국 서포터 붉은악마가 걸었던 현수막과 관련해 항의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걸개를 걸었다. 붉은악마는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그려진 통천도 응원도구로 활용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를 물고 늘어졌다. 다이니 회장은 "하프타임 때 EAFF에 항의했고 정확한 조사와 대응을 촉구해 달라는 서한을 제출했다"며 "이번에는 정치적인 문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랐는데 유감이다"고 말했다.

붉은악마는 일본축구협회의 항의와 대한축구협회의 제지로 전반 종료 후 걸개를 철거했고 후반 응원 '보이콧'의 본분을 잊은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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