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ESPN 파워랭킹 9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013 메이저리그 18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주 11위에서 2단계 상승한 9위에 올랐다. 마침내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 가운데 1위다. 다저스는 후반기 9승 1패의 상승세를 앞세워 현재(30일 기준) 56승 48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2.5경기 차.
ESPN은 전날(29일) 신시내티전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를 특히 주목했다. ESPN은 "푸이그가 최근 6경기 타율 4할 3푼 5리를 기록하며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며 "올해 자신의 홈런 10개 중 6개를 바깥쪽 변화구를 공략해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지난달 4일에야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푸이그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7푼 2리(188타수 70안타) 10홈런 23타점 7도루로 활약 중이다. 야구 센스에 탁월한 쇼맨십까지 더해 6월 이후 다저스의 상승세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빅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30일 ESPN '스포츠센터'에서 다저스를 18주차 파워랭킹 5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다저스는 후반기에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파워랭킹 1~3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각각 차지했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다저스보다 한 단계 높은 8위에 올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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