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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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남장 사실 발각 '이상윤 분노'

기사입력 2013.07.29 23:17 / 기사수정 2013.07.29 23:1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문근영의 남장 사실이 발각됐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9회에서는 정이(문근영 분)의 남장 사실이 발각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광해군(이상윤)과 함께 문사승(변희봉)이 있는 곳으로 청자토를 구하러 가게 됐다. 이육도(박건형)가 선조(정보석)의 명으로 명나라 사신이 가져온 청자찻잔을 똑같이 만들어야 했는데 찻잔을 만들려면 최상급의 청자토가 필요했기 때문.

정이는 광해군에게 진짜 정체를 들킬까 봐 혼자 가려고 했지만 광해군이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며 기어코 정이를 따라나선 것이었다.

한참을 걷던 정이는 배를 타야 하는 길목에서 먼저 떠나가는 배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지고 말았다. 광해군은 정이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가 뒤늦게 정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

광해군은 정이를 구하려다가 옷이 벗겨진 정이의 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광해군은 일단 정이를 구해낸 뒤 정신을 잃은 정이를 보면서 속으로 "어찌 남장을 한 것이냐, 어찌 사내 행세를 한 것이야"라고 말했다.

밤이 돼서야 의식을 차린 정이는 광해군이 자신이 여자임을 알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했다. 참다 못한 광해군은 정이를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어찌 나를, 분원을 속인 것이야? 네 정체는 뭐냐"고 추궁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문근영, 이상윤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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