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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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법사' 베론, 여전한 패스 감각 복귀전 승리

기사입력 2013.07.28 11: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패스의 마법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8·에스투디안테스)이 은퇴 선언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베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에스타디오 유니코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로-아메리카컵을 통해 현역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재활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베론이 1년여 만에 다시 선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은퇴 이후 에스투디안테스의 단장을 역임하던 베론은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의 복귀 요청에 따라 이달 초 복귀를 선언했고 아틀레티코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베론은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패스 감각을 선보이며 에스투디안테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에스투디안테스의 첫 골도 베론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가슴과 발로 볼을 트래핑 한 베론은 문전을 향해 절묘한 칩킥 패스를 연결했다. 순간 침투하는 공격수를 보자마자 연결한 베론의 전진패스가 듀반 사파타의 결승골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선수였는지 의심이 될 만큼 완벽한 패스 감각을 선보인 베론은 후반 17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복귀전을 치른 베론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 발목 상태도 아주 좋다. 긍정적인 면을 봤다"며 "체력이 부족하지만 서서히 출전 시간도 늘려나가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베론의 패스를 시작으로 골을 만들어낸 에스투디안테스가 아틀레티코를 1-0으로 꺾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론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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