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로드 대체 용병 영입…카리대와 계약

[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새 외국인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다드(30·Esmailin Caridad)와 계약을 마쳤다.

카리다드는 이날 한국을 떠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대체 용병으로 뛰게 되며, KBO 등록명은 '카리대'로 결정됐다. 카리대는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리대는 177.8cm, 88.5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에서 153km 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을 갖추고 있으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카리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구단이 운영하는 카프아카데미 출신으로, 2006년에는 3개월간 중국 광동 레오파스에 파견돼 활동하는 등 아시아 야구 현장 분위기에 익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리대는 2009년과 2010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22경기를 뛰었다. 23⅓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선발 55경기)에서 436이닝 동안 25승 28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카리대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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