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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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받은 김연경, '은퇴 철회' 극단적 상황 면했다

기사입력 2013.07.26 11:35 / 기사수정 2013.07.26 12: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은퇴 불사를 선언했던 김연경(25)이 한 발 물러섰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얻고자 했던 대답을 들었다고 전하며 국가대표 은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김연경은 열흘 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배구연맹(KOVO)과 대한배구협회(KVA)에 5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당시 김연경은 ▲지난해 9월 합의서를 무효로 할 것 ▲Club of Origin의 존재 여부에 대해 FIVB에 질의할 것 ▲임의탈퇴에 대한 질의와 이의신청에 대해 답할 것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와 계약한 것이 FIVB 규정에 어긋나는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동의할 것 등의 대답을 요청했었다.

KOVO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김연경의 임의탈퇴공시는 적합해 이의신청을 기각한다"고 답했고 KVA도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김연경 측에 전달했다. 김연경이 원하는 대답은 아니었지만 당초 요구했던 사항에 대해 KOVO와 KVA가 답을 하면서 잠시 소통의 문이 열렸다.

김연경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얻고자 했던 '최소한의 조건'을 거의 채웠다"며 "답변 내용의 타당성을 떠나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달을 가능성은 작아졌다. 김연경은 "KVA가 흥국생명에 보낸 국가대표팀 소집 공문을 터키 페네르바체에 발송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페네르바체도 공문만 오면 국가대표 차출에 협조할 뜻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경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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