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8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방호 복장도 8분 못 버텨

기사입력 2013.07.25 10:56 / 기사수정 2013.07.25 11:01

대중문화부 기자


▲ 일본 방사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고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유출됐다.

24일 일본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 부분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증기는 지난 18일 처음 확인됐고 당시 도쿄전력은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인정했고, 원전 3호기에서 방사능 수증기도 함께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TV에 의하면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의 극히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고 이는 지난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된 뒤 불과 두 달 뒤에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치다.

1밀리시버트는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된 방사능 한계치로 이런 수치는 방호 복장을 갖춘 작업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해진다.

특히 원전 3호기는 우라늄 235보다 20만 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있어 다른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일본 방사능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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