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가며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각각 3타수 무안타에 그쳐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대신 1차전서 사구, 2차전서 볼넷 2개를 얻어내 1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 8푼 9리(370타수 107안타), 출루율은 4할 2푼 5리가 됐다.
추신수는 1차전 2회초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의 3구 87마일 직구에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크리스 하이지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각각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2차전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배리 지토의 2구 71마일 커브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말 2번째 타석서는 6구 80마일 커터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4번째 타석서도 호세 미하레스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2번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서는 하비 로페스의 6구 88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양 팀은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서는 신시내티가 9-3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이겼다.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57승 44패(승률 .564)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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