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4전이 오는 21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F1 조직위원회는 19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4전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프로와 아마추어 클래스를 동시에 운영한다. 또한 아마추어를 프로로 입문시키는 레이싱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을 비롯하여 아마추어 대회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포르테쿱과 아반떼 챌린지 등 4개 클래스에 총 83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중 최고 수준의 레이서가 참가하는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다양한 경력의 이색 참가자들의 경쟁이 흥미롭다.
한국 재규어 랜드로버 사장인 '데이비드 맥킨타이어(42)'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영국 출신의 재한외국인인 그는 2009년부터 모터스포츠에 흠뻑 빠져있다. 지난달 16일에 열린 3전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다른 이색 참가자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했던 김보건(25)이다. 그는 국내 대표 이종 격투기 무대인 '스피릿 MC'에서 통산 전적 5전5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 이 외에도 8년 만에 레이싱계로 돌아온 김병석(44)과 미녀 레이서 권봄 등이 있다.
한편 개그맨 한민관은 프로대회인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연예인인 안재모와의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다.
대회를 주관하는 KSF 조직위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삼호중공업 단지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100명을 초청하여 'KSF 키즈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은 팀피트, 검차장, 관제실 등을 순회하면서 모터스포츠를 체험하게 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3전 ⓒ F1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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