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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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국제심판 선발시험에서 부정행위 적발

기사입력 2013.07.18 09:26 / 기사수정 2013.07.18 12: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체조연맹(FIG)이 국제리듬체조 심판 선발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드러나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FIG가 국제 리듬체조심판 선발시험과정에서 드러난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마리아 시즈코프스카(폴란드) FIG 리듬체조 기술위원장은 심판선발시험 부정행위와 관련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 매체는 FIG가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그리고 스페인 알라칸테에서 치러진 세 번의 국제 리듬체조심판 선발시험에서 56명의 심판이 부정행위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치러진 심판 선발시험에서는 일부 답안지가 다른 답안지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국제심판 선발시험에서는 114개의 답안지가 수정됐고 스페인 알라칸테에서는 무려 257개의 답안지가 무단으로 수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성적 조작과 답안지 베껴쓰기 등이 국제체조계에 만연한 각종 부정행위의 증거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리아 시즈코프스카 FIG 기술위원장이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폴란드 출신인 시즈코프스카는 지난해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국제심판 최고 책임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시즈코프스카는 대한체조협회의 초청으로 국내에 수차례 내한한 적이 있다. 그는 국내에서 유망주 육성 및 심판 강습회를 가진 적이 있을 정도로 저명한 인사였다.

한편 6명의 기술위원도 2014년 12월까지 자격정지 결정을 받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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