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솔비, 우울증 극복 후 근황 공개 '오뚝이'

▲ 솔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울증을 극복한 가수 솔비의 근황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오뚝이 솔비, 다시 날다!' 편에서는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고 성숙해진 솔비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솔비는 솔직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온갖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심지어 2010년 근거없는 동영상 루머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연예인으로서, 여자로서 치명적인 위기를 겪은 솔비는 우울증에 빠지게 됐다. 자신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성형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오히려 성형논란에 휩싸이면서 다시 한 번 비난을 받았다.

우울증이 심해져 자살결심까지 했던 솔비는 새로운 돌파구로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들에 도전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혼자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던 그는 여행, 그림, 등산, 독서, 글쓰기 등을 통해 힘든 시간을 스스로 힘으로 이겨내는 연습을 했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은 솔비는 이제 그 희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을 시작했다. 강단에 서서 인생의 후배들과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재능 기부로 패션쇼 무대에 서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 직접 머핀을 구워 어린 아이들을 만난다.

우울증 치유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그림 그리기를 발전시켜 올해 가을 두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힘든 시련을 딛고 일어선 인간 솔비의 희망 메시지는 13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솔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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