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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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 아담-LG 우규민, 기교파 맞대결 '빅뱅'

기사입력 2013.07.10 23: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아담 윌크와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구위보다는 제구를 앞세운 두 투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NC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 선발로 아담을 예고했다. 아담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지만 탁월한 제구를 앞세워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76이닝 동안 22사사구로 이닝당 평균 0.29개 꼴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30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쉬운 점은 13경기에서 12홈런을 내줬다는 점. 이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3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홈런을 내줬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한가운데 실투가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리면 여지없이 넘어간다. 하지만 5월 19일 삼성전(2⅔이닝 6실점)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몫은 해낸 아담이다. 올 시즌 LG전에는 한 차례(4월 30일)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우규민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13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넥센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고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최근 4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우규민은 올해 NC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7(8⅔이닝 7자책)을 기록했다. NC 상대 피안타율이 2할 8푼 6리로 8개 구단 중 2번째로 높다. 6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 중이라는 것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NC는 4일 휴식 후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다. NC 김경문 감독도 10일 1-8 패배 직후 "내일 경기 준비 잘해서 잘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을 정도. 반면 LG는 9일 2득점에 그쳤지만 전날(10일) 8점을 몰아치며 살아난 타격감을 보였다. 3연패 후 2연승(LG), 3연승 후 2연패(NC)로 분위기도 극과 극이다. 전날도 2번의 득점 기회에서 6점을 올린 LG의 집중력이 승리 요인이었다. 5승 5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누가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게 될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mews.com



[사진=아담 윌크,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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