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3리에서 2할 7푼 2리(324타수 88안타)로 1리 하락했다.
첫 3타석서는 모두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로시의 초구 90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회초 2사 1루에서는 로시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79마일 체인지업에 또 다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시의 2구 80마일 체인지업에 2루수 땅볼로 잡혔다.
4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7회초 2사 1루서 로시의 7구 80마일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세자르 이즈투리스가 3루에 안착해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추신수다. 곧이어 재비어 폴의 우전 적시타로 팀은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추신수도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이 보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밀워키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4구 84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신시내티는 후속타자 데릭 로빈슨의 볼넷에 이어 보토가 가운데 담장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밀워키 중견수 카를로스 고메스가 그림 같은 점핑 캐치로 타구를 잡아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3-4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50승 39패(승률 .562)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선발 호머 베일리는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