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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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고 또 쓴 기성용, 비난 일자 비밀 SNS도 폐쇄

기사입력 2013.07.09 10: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최근 비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또 SNS에 글을 올려 화제다.

기성용은 지난 4일 한 칼럼니스트의 폭로로 비밀 페이스북 계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성용은 이 곳에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문을 전하며 사죄했지만 9일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새로운 글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기성용은 이석희 시인의 '누가 그랬다'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그는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라는 시를 게재했다.



어떠한 의견없이 시 전문을 올렸지만 SNS 활동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손을 댄 것에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아직 끝난 것도 아닌데 너무 이른 것 아니냐", "자숙해야 할 시간에 또 페이스북 활동이다니"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에 기성용은 9일 오전 해당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하며 논란의 SNS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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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인터넷 커뮤니티]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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