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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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 찰리, 꾸준함 앞세워 6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3.07.09 08:58 / 기사수정 2013.07.09 08: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 달 간의 적응기를 마친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의 페이스가 무섭다. 초반 6경기에서 3패만을 떠안았지만 1승 이후 모든 게 술술 풀린다. 대부분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음은 물론이다. 내친김에 6연승까지 노린다.

NC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전 선발로 찰리를 예고했다. 찰리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이후 10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완벽하다. 퀄리티스타트도 11차례로 이 부문 리그 2위다. 무엇보다 이닝이팅 능력이 돋보이는데 올 시즌 15경기 중 11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도 8경기에 달한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올해 LG전 첫 등판(4월 9일)에서는 5이닝 6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지만 최근 등판인 지난달 20일 경기에서는 8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은 찰리다. 그가 8이닝을 버텨준 덕에 NC는 4-3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3연패 이후 5연승 중인 찰리의 6연승과 팀 4연승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사이드암 신정락이 나선다. 지난 선발 등판인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2주 만에 선발 등판한 탓에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오랜 휴식이 독이 됐다. 지난 7일 넥센전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해치곤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NC전에는 2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03(13⅓이닝 3자책)으로 잘 던졌다.

3연승 중인 NC는 내친김에 4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선수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LG와 8번 맞붙어 5승 3패로 앞서 있다. 잠실은 NC가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한 기분 좋은 장소다. 3할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창민(.320), 조영훈(.319), 김종호(.302)와 LG전에 강한 권희동(LG전 타율 .381) 이호준(.355) 김태군(.320)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LG는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바람에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지난 5월 18일 잠실 KIA전 이후 단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다가 단번에 3연패의 늪에 빠진 것. 분위기를 추스려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 NC를 만났다. 3연전 첫날 경기 결과가 시리즈 향방 자체를 좌우할 수 있기에 더욱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찰리 쉬렉,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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