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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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주말 LG전 싹쓸이…시즌 40승 선착

기사입력 2013.07.07 20:45 / 기사수정 2013.07.07 21:3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6월 3연전 싹쓸이 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40승(1무 29패)째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안착했다. 확률상 40승 선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다. 반면 3연전을 모두 내준 LG는 시즌 31패(39승)째를 안게 됐다.

또 지난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잠실 LG전에서 모두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었던 넥센은 이번 3연전 승리로 당시의 악몽을 그대로 되갚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2회말 1사 뒤 7번 김민성의 좌전 2루타와 3루 도루, 유한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를 묶어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9번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LG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9번 손주인이 김병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넥센은 3회말 2번 김지수의 내야안타에 이은 오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스리런을 만들어내면서 단숨에 석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LG도 4회초 3루에 있던 오지환이 8번 현재윤의 타석 때 상대 포수의 포일을 틈타 홈으로 쇄도하면서 한 점을 만회하며 계속해서 넥센을 추격해나갔다.

하지만 넥센은 5회와 6회 각각 4점, 2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혀 나갔다. 5회에는 오윤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올린 뒤, 이택근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강정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스리런을 쏘아 올리면서 8-2로 달아났다.

6회에도 장기영과 김지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1사 뒤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10점 째를 올렸다.

7회에는 유한준의 좌전 2루타와 대타 조중근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1점째를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2⅓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후 등판한 강윤구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도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3점포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박병호와 2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3타점 1득점)를 비롯해 김지수와 오윤, 김민성 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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