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6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스노든에 깜짝 프로포즈

기사입력 2013.07.04 16:04 / 기사수정 2013.07.04 16:04

나유리 기자


▲ 안나 채프먼-스노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유명한 안나 채프먼이 전 CIA 요원인 스노든에게 공개 구혼을 해 화제다.

채프먼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스노든. 나랑 결혼해줄래요?(Snowden, will you marry me?)"라는 깜짝 프로포즈 글을 올렸다.

스노든은 전 CIA(미국 중앙정보국) 요원으로 NSA(미국 국가안보국)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인 '프리즘'을 세상에 폭로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거주했으나 홍콩에서 해킹 프로그램에 대해 폭로한 뒤, 현재는 여권이 말소돼 러시아 공항에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여성들이 "스노든은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만큼 섹시하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힐만큼 전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다 적발돼 본국으로 추방된 채프먼 역시 SNS에 스노든을 언급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지난 2010년 러시아에 돌아온 후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스노든이 러시아 망명을 신청한 것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폭로를 멈추면 러시아에 머물러도 좋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안나 채프먼 ⓒ 안나 채프먼 트위터]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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