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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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진심 "결혼하고 가는 사람, 그렇게 보내서…"

기사입력 2013.07.03 19:58 / 기사수정 2013.07.03 22: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기성용과 윤석영, 대표팀 이야기가 나오면 말끝을 맺지 못했다. 답답한 듯 한숨을 쉬기 바빴다. 최근 일어난 일들에 할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리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당일 벌어진 일련의 논란이 주제로 떠올랐다.

3일 언론을 통해 최 감독의 1년6개월을 정리하는 허심탄회한 인터뷰가 보도됐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몇몇 선수들의 트위터 글이 문제가 됐고 대표팀 갈등 문제까지 번지며 파장이 일파만파 퍼졌다.

최 감독도 논란을 아는 듯 조심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고종수와 이천수처럼 자기 표현이 좋은 선수가 낫다고 한 말이었다. 비겁하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보도되는 과정에서 중간이 생략된 것 같다. 내가 꼭 선수들을 미워하는 것처럼 됐는데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그것이야말로 바보스러운 행동 아니겠냐"고 난처해했다.

특히 불화설의 도화선이 됐던 기성용의 트위터 문제와 관련해 최 감독은 "결혼하고 가는 사람 그렇게 보내게 돼서 참 미안하다"며 "어떻게 해야 선수들의 오해가 풀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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